괴산 지진 규모 4.1 “올해 최대 규모”... 정부 “신속 대응” 당부
10월 29일(토) 오전 8시 27분 49초 충청북도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후로도 10여 차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 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며 대응에 나섰다.
29일 오전 8시 27분 49초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가 4.1로 수정했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9도이다.
계기진도는 충북에서 최대 5로 측정됐다. 계기진도라는 것은 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의 정도로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경기도에서도 감지... 이후로도 12차례 여진 지속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경기도에서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3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집이 흔들렸다’는 문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관련해 안전사고로 출동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맘카페 등 온라인상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인증 글들이 수십여 건 게시됐다. 특히 주말 아침 시간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누워있는데 침대가 흔들렸다’고 경험한 글들이 많았다.
윤 대통령, “모든 관계 부처, 피해 신속히 파악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괴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전기나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의 이상 여부를 즉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민들이 향후 여진 등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후 지진 발생 및 행동 요령과 관련해 정보를 신속하고 소상하게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발생한 뒤 9시 30분부터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있다.
한편 전국의 국민들은 올해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에 불안해 하면서 ‘충북 괴산 지진’, ‘지진 규모’, ‘지진 피해’, ‘괴산 지진 영상’ 등 연관 검색어를 찾아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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