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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와 거꾸로 가는 실질금리, 왜? (Feat. 2008-09년 미국 사례)

by KWT 뉴스통신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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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년 미국의 실질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연준의 대응으로 상승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처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목표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이자율 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조정하고 차입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질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켜 실질금리를 더욱 상승시켰다.



2008년~2009년 미국 실질금리 상승 배경

 

2008~2009년 금융 위기 동안 미국 경제는 상당한 침체를 ​​겪었고, 이는 경제 활동의 감소와 실업률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경제 활동의 감소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져 가격이 하락하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기금금리를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추어 명목금리를 효과적으로 낮춤으로써 이러한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물가 하락은 실질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질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명목이자율로 투자와 지출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금융 위기 동안 물가 하락은 실질 이자율 상승으로 이어져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투자 및 지출 동기가 감소했다.



기준금리를 낮춰도 실질금리는 낮아질 수 있는 이유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실질금리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실질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이자율이므로 명목이자율이 하락하더라도 인플레이션율이 더 빠르게 상승하면 실질이자율이 상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2%에서 1%로 인하했지만 인플레이션이 2%에서 4%로 상승하면 실질금리는 0%에서 -3%로 증가했을 것이다. 이는 명목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돈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인플레이션 조정 시)이 실제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서 실질 이자율은 미래에 받을 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오늘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을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은 이 계산에 영향을 미친다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당신이 받게 될 미래의 돈의 가치가 줄어들어 실질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기준금리-실질금리
이미지: 픽사베이

 

 

요약하면, 2008-2009년 금융 위기 동안 물가 하락으로 실질 금리가 상승했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명목 금리가 높아졌다. 이러한 실질이자율의 상승은 차입을 더 비싸게 만들고 투자와 지출을 줄였으며 이 기간 동안 경기 둔화에 기여했다.

 

 


 

[보너스] 기준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정의

  • 기준금리: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함께 오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중은행의 금리도 내리게 된다.
  • 명목금리: 물가가 상승할 경우 이로 인해 시중의 금리수준은 물가상승을 반영, 높게 결정되지만 금리의 실제가치는 떨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명목금리는 외부로 표현되는 금리이며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가 실질금리다.
  • 실질금리: 자금을 빌리는 기업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말하는 것으로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금리수준을 의미한다. 금리가 규제된 상태에서는 표면금리가 낮더라도 양건예금(꺾기) 등 변칙금융 관행이 성행, 실질적인 금리부담은 표면금리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도 표면금리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실질금리를 계산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매일경제용어사전

 

 

*이 글에 언급된 정보는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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