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슈는 우리 삶의 끊임없는 부분이며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도전에서 기술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수명 주기를 이해하는 것은 앞서 나가고 기회를 활용하려는 기업과 개인에게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에 있어서는 소위 ‘테마주’와 같이 뉴스에 의해 움직이는 종목들도 있어 어떤 투자자에게는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또 어떤 투자자에게는 뼈아픈 손실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시사 문제, 이슈와 뉴스의 수명 주기의 여러 단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각 단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시사 이슈와 뉴스의 사이클에 대한 이해
시사 문제도 마치 생명체와 비슷하게 생성에서부터 소멸(때로는 부활, 재탄생, 반복 등)까지 하나의 생애 주기(life cycle)를 갖습니다. 즉 뉴스도 태어나서 자라나고 절정을 맞이하고 나면 사그라들다 결국 소멸되는 과정을 거친다는 말입니다.
도입기
가장 첫 단계는 잠재해 있던 하나의 시사 문제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시작 단계이며, 이 단계는 새로운 아이디어, 개념 및 추세의 출현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문제는 일부 전문가나 대중 중에서 소수에게만 먼저 알려져 있으며 아직 널리 인식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논의와 고민 끝에 이런저런 정보들이 소식지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이를 일부 발 빠른 대중이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비판적 사고와 객관적 사고를 이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과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사용 가능하며, 이러한 정보는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정보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성장기
성장 단계는 해당 문제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끌어들이는 시기입니다. 이 단계는 새로운 연구, 개발, 기술 혁신 및 발명의 증가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문제가 다양한 산업 및 개인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는 업계에서 보다 큰 관심을 얻게 되며 기업들이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업계들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성숙기
성숙 단계는 이슈가 정점에 도달하고 그 영향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로, 이 단계가 되면 이 뉴스를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지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상품의 생애 주기와 비슷하게 이슈 자체도 가장 완결성 있어 보이는 상태에 도달합니다. 그러면 기업과 개인은 이 단계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신중하게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할 때가 되었고, 또한 잘 지키면서도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쇠퇴기
쇠퇴 단계는 이슈가 모멘텀을 잃기 시작하고 관련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짐으로써, 기업과 개인은 다른 뜨거운 뉴스(핫 이슈)에 자리를 내주고 떠밀려나는 상황에 처해집니다. 이 때는 투자, 연구 및 혁신의 감소가 특징으로, 이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가는 것이 기업과 개인의 각각의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기업과 개인은 변화에 대비하고 발전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뉴스 및 시사 문제의 수명 주기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뉴스나 시사 이슈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식별하는 것이 첫 단추입니다. 이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각 단계들이 제공하는 기회는 개인과 기업이 성공을 위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단계는 시사 이슈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며,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비즈니스 전략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더구나 최근 복잡해진 사회 속에서 시사 이슈의 단계는 점점 더 세분화되고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이슈의 주기를 이해하는 데 더 어려움을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용자들이 보다 안정된 상태로 자신의 목표들에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회를 가져다줍니다.
‘소문에 사라’고? 내 귀에까지 들어왔을 때는 ‘이미 다 아는 사실’
흔히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고 하는 주식투자 격언이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내 귀에 들어왔으면 모두가 아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누군가가 “당신만 알고 있으라”면서 어떤 귀한 투자 정보를 주는 것 같으면 마치 다른 누구도 모르는 귀한 정보를 자신만 얻은 줄 착각하고 달려가 관련 주식 종목을 사는 어리석은 투자자도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내 귀에까지 들어왔다면 길가의 죽은 고양이(데드캣?)도 알겠거니’ 다시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소문에 사라’는 말 그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별다른 근거도 없는 뜬소문에 무작정 투자를 감행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KBS까지 보도했으니 진짜 간다’? 공중파 등장하면 ‘이미 끝물’일 가능성
‘뜬소문’, ‘찌라시’(지라시) 등 어두운 경로에서 유통되는 정보 말고도 기성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어떤 뉴스나 이슈가 생애 주기의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슈의 도입기에는 온라인 매체나 일인 미디어 등에서 제한적인 양의 정보만 유통됩니다. 그러다 꽤나 이름 있는 주요 경제지나 종합일간지 중 한두 곳이 비중 있게 그 이슈를 다루기 시작한다면 이슈의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해당 뉴스가 정말 실체가 있는 것이든 그냥 사람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가십 수준의 것이든 소위 ‘팔릴’ 만한 정보라면, 즉 사람들이 솔깃해할 만한 정보라면 점점 더 많은 언론매체가 비슷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언론 보도의 정점은 공중파 방송사까지 해당 내용을 보도할 때입니다. 방송사는 전 국민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훨씬 더 진중하고 책임감 있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방송사에서까지 해당 뉴스를 다룬다는 것은 사실 해당 이슈가 거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알게 되는 국면에 이미 해당 뉴스는 철 지난 뉴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끝물’에 언론 보도뿐 아니라 유튜브 등에서도 온갖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최고 기승을 부립니다.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과거 메타버스, NFT부터 최근의 네옴시티, 챗GPT(ChatGPT) 인공지능(AI) 등에 이르기까지 핫 이슈가 어떤 생애 주기를 거쳤는지 실제 사례에 대입해 헤아려 보면 더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더 오른다, 더 오른다’ 할 때가 최고점이고, ‘최악의 순간’, ‘진짜 무서운 게 온다’ 이런 식의 암울한 내용이 판을 칠 때 오히려 최저점일 수 있습니다. 언론과 미디어의 속성을 알면 잘못된 신호에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뉴스 사이클의 진행 속도는 천차만별입니다. 폭발력 있는 민감한 이슈는 이 모든 사이클이 불과 몇 시간, 며칠 만에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이슈는 수주 내지 수개월에 걸쳐서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어떤 뉴스는 사그라드는 듯했다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며, 또 과거의 뉴스가 한참 지나 재연되기도 합니다.
뉴스에 속지 말고, 뉴스를 활용해야
이처럼 뉴스와 이슈에 어떤 생애 주기가 있고, 또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사실 기업 등 조직의 홍보 전문가, PR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에게는 이슈 관리(issue management), 위기 관리(crisis management)를 위한 핵심적인 일이 됩니다. 하지만 뉴스와 이슈의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은 투자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자라나 결국 소멸하게 되는지의 과정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어떤 관련주들이 주가 등락에 영향을 받을지를 헤아려 볼 줄 안다면 투자에 있어 손실은 줄이고 이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시사 이슈의 각 단계를 제대로 식별하고 각 단계의 기회를 이해함으로써 개인과 기업은 성공을 위한 발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사회를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에도 도전정신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각 단계에서의 기회를 활용함으로써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 언급된 정보는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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