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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낳는 돼지저금통?’ 파주시 거주 초등생, 저금통 배 갈라 봤더니...

by KWT 뉴스통신 2023. 4. 1.

‘동전 낳는 돼지저금통?’ 파주시 거주 초등생, 저금통 배 갈라 봤더니...

 

경기도 파주시 한 마을에서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 파주시 만우리 한 마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이 돈 것은 올해 초. 이 집의 초등학생 자녀 김 모 군(9세)이 학교 친구들에게 “우리 집에 동전 낳는 돼지저금통이 있다”는 자랑을 늘어놓고 다닌 게 발단이 됐다.

 

이 학생과 다른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매일 밤 자고 일어 나면 그 집에 있는 돼지저금통 엉덩이 뒤쪽에 500원 짜리 동전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학생은 이 신기한 돼지저금통이 “온 나라에 우리 마을을 유명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는데 실제 그렇게 된 셈이다. 이렇게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기사로 나올 정도가 됐으니 말이다.

 

‘동전 낳는 돼지저금통’ 이야기는 학교 학생들끼리만 머물지 않고 노인정 등 동네 전체의 화제거리가 됐고, 옆 마을에까지 퍼져나가면서 이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마을 이장이 이를 수익원으로 여기면서 일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파주시를 넘어 경기도 곳곳에 홍보 전단을 붙이고 알리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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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돼지저금통이래봐야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저금통을 보겠다고 줄을 서서 관람료를 내고 기다렸지만 정작 저금통이 동전을 낳는 것을 볼 수는 없었다. 관람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돼 있었는데, 저금통 주변에 500원짜리 동전 여러 개가 연출된 듯 놓여져 있기는 했지만 실제 그 돼지저금통이 동전을 낳는 순간을 목격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해프닝은 이장의 막내 아들(10세)이 야심한 시간 몰래 건물에 들어가 돼지저금통의 배를 가르면서 끝이 났다. 이 소년은 ‘도대체 돼지저금통 안에 뭐가 있길래 500원짜리 동전을 계속해서 낳는 걸까’ 하는 호기심에 칼로 배를 갈라볼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뱃속에는 동전은 하나도 없이 텅 비어있었고 메모지 하나가 들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어리석은 자. 세상 천지에 공짜 점심이 어디 있으며, 동전을 낳는 저금통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걸 믿는 사람은 ‘4월의 바보’밖에 없을 것이며, 이런 내용을 다룬 기사를 읽고 있는 사람이나, 그 기사를 쓴 사람이나 모두 다 바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전-낳는-돼지저금통-만우절
이미지: 픽사베이

 

 

*이 글은 만우절 장난 기사였습니다. ㅡ,ㅡ;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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