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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변화와 도전 속에서 길을 잃다 <이코노미스트>

by KWT 뉴스통신 2025. 6. 22.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압박 속에서 브랜드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19일 보도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변화와 도전 속에서 길을 잃다 <이코노미스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한때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로서 명성을 떨쳤지만, 시대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구시대적인 이미지를 고수하며 위기를 맞았다. #MeToo(미투) 운동과 신체 긍정주의 확산 속에서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경영 전략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불러왔다.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과 더불어, 세 명의 CEO가 연이어 교체되는 등 내부 혼란도 겪었다. 현재는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거센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브랜드 재건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직면한 브랜드 정체성 위기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 증폭: 행동주의 투자자인 배링턴 캐피털(Barington Capital)은 빅토리아 시크릿의 회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회사의 실패를 지적했다. 또한, 힐러리 슈퍼 CEO가 직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투자자인 BBRC 인터내셔널(BBRC International)은 이사회 결정이 "재앙적"이라며 리더십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회사는 지분 희석을 유도하는 포이즌 필(poison pill)을 통해 경영권 방어를 시도했다.

 

2️⃣ 매출 및 시장 가치 하락: 빅토리아 시크릿의 작년 매출은 62억 달러로 2016년 최고치인 78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2021년 모회사인 L브랜즈(L Brands)에서 분사된 이후 시장 가치는 15억 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 킴 카다시안이 공동 설립한 스킴스(Skims)와 같은 신규 경쟁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잠식했다.

 

 

 

 

3️⃣ 구시대적 이미지와 실패한 재정립 시도: 2010년대 빅토리아 시크릿은 깡마른 모델을 내세운 연례 패션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MeToo 운동 이후 모델들이 겪었던 학대 경험이 폭로되면서 이미지는 더욱 악화되었다. 2018년 트랜스젠더 모델이나 체격이 큰 모델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주최 측의 발언은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2019년 패션쇼는 취소되었다. 이후 빅토리아 시크릿은 이미지를 재정의하기 위해 편안한 잠옷을 판매하고 다양한 체형의 모델들을 기용한 패션쇼를 재개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지만, 매출 성장을 회복하지 못했다.

 

4️⃣ 투자자들과 경영진의 상반된 전략: 투자자들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과거의 성공 방식인 '엔젤' 모델을 복귀시키고 브래지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힐러리 슈퍼 CEO는 피트니스와 같은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려고 했다.

 

5️⃣ 젊은 소비자층 공략의 어려움: 빅토리아 시크릿은 여전히 세계 최대 란제리 판매 브랜드이지만, 젊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성관계 횟수가 적지만, 때로는 섹시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는 점을 빅토리아 시크릿이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리하면

빅토리아 시크릿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현재 매출 감소, 시장 가치 하락, 그리고 투자자들의 압박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구시대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이미지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고, 새로운 경쟁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었다. 비록 브랜드 재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투자자들과 경영진 사이의 전략적 이견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변화하는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브랜드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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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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