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초까지 열차로 1시간 39분... ‘동서고속화철도’ 2027년 개통
강원도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앞으로 5년 후인 2027년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통하면 기존의 서울에서 춘천에서 속초까지 연장된 노선으로 환승 없이 1시간 39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3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속초 이동시간이 1시간 40분 안쪽까지 단축되는 것이다.
경춘선 끝 춘천에서 속초까지 철로 연장... 준고속열차 KTX-이음 투입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속초 엑스포 광장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까지 연결된 철로를 속초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6년 간 93.7km의 철도를 신설하며 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 등 5개 정거장을 만든다. 사업비로 총 2조 4,377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완성된 철로에는 시속 250km의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투입된다. 철도 개통 시 KTX-이음 열차를 타고 서울(용산)에서 속초까지 환승 없이 1시간 39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기존 기차(ITX)와 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 시간을 1시간 반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총 이동시간 1시간 반 이상 단축... 현재 3시간 이상에서 1시간 40분 안쪽으로
지금은 서울에서 춘천까지 ITX로 75분, 춘천에서 속초까지 버스로 120분이 걸려 열차·버스를 타면 총 3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승용차로 직접 운전해 갈 경우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속초까지 가는 것인데, 이 방법도 보통 3시간 가까이 걸린다.
이번 동서고속화철도가 완공되면 3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속초 이동시간이 1시간 40분 안쪽까지 단축되는 것이다.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열차를 타고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이 철도 노선은 대부분 구간이 터널로 건설돼 폭설 등 기후와 관계없이 상시 운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폭설, 폭우시 도로가 폐쇄되거나 운전이 어려운 단점도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 5년 앞으로
국토부는 그동안 접경지역 특성상 지역 발전에 제약이 있던 화천, 양구, 인제군에 최초로 철도역이 신설돼 지역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향후 속초에서 동해선과 연결되면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구간을 따라 포항, 울산, 부산까지 철길이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경강선과 함께 강원권 고속철도망이 구축되면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공사와 관련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아래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건설과 044-201-3699
속초 등 강원도 동해안으로 바다 여행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공사가 끝나고 정식 개통하면 현재 3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속초 이동시간이 1시간 40분 안쪽까지 단축되게 되어 휴가 가기도 더 좋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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