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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폭탄(Sex Bomb): Z세대의 성(性) 규범 변화 <뉴요커>, <NPR>

by KWT 뉴스통신 2025. 6. 26.

최근 젊은 세대(특히 Z세대)의 성(性) 생활 변화와 그 배경에 대해 다룬 2개의 기사를 접했다. 하나는 6월 30일자 <뉴요커>(The New Yorker) 지면 기사로 봤고, 다른 하나는 6월 23일 <NPR> 온라인 기사로 봤는데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두 기사의 내용을 종합해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 정리해 봤다.

 

 

 

섹스 폭탄(Sex Bomb): Z세대의 성(性) 규범 변화 <뉴요커>, <NPR>

<NPR>과 <The New Yorker> 두 매체의 최근 기사는 Z세대의 성(性) 규범이 팬데믹과 포르노그래피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들 기사는 기술, 특히 소셜 미디어와 데이트 앱이 젊은 세대의 성적 경험, 관계 형성, 그리고 전반적인 섹슈얼리티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연결된다.

 

핵심 내용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성적 경험을 더 일찍 시작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성(性)이 공개적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으나, 이로 인해 성 불평등과 정신 건강 문제, 그리고 포르노가 왜곡된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거다.

 

특히 두 기사는 Z세대의 성행위와 섹슈얼리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각각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과거 세대와 비교해 Z세대의 성적 경험이 수량화되고, 대중에게 공개되며, 때로는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기사들은 소셜미디어와 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지적하는데, 이는 단순한 현상 보고를 넘어 사회적, 심리적, 관계적 함의를 탐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특히, 낙태권 폐지(Roe V. Wade 판결 번복)와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미투(Me Too) 운동이 Z세대의 성적 규범 변화에 중요한 맥락으로 작용했음을 밝혔다.

 

 

1️⃣ Z세대의 성적 경험 변화 및 감소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성적 경험을 더 일찍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 텔레그래프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의 약 3분의 1이 18세 이전에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카터 셔먼 기자의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성관계를 덜 하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는 성교육의 부재,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 그리고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됐다.

 

2️⃣ 온라인 플랫폼 및 포르노의 영향

틴더, 틱톡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Z세대의 성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플랫폼은 성적 만남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성적인 콘텐츠의 공유와 소비를 일반화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포르노그래피는 Z세대가 성에 대해 배우는 주요 출처가 되었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포르노가 왜곡된 성적 기대치, 특히 '거친 섹스'를 정상화하여 실제 성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성교육자들은 포르노가 현실적인 성 관계의 모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3️⃣ 성(性)의 상품화 및 수량화

Z세대는 성적인 관계를 상품처럼 평가하고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트 앱에서 프로필 사진과 짧은 설명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성적인 만남의 횟수나 파트너의 수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성적인 관계가 깊은 감정적 연결보다는 즉각적인 만족과 과시의 대상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4️⃣ 성 불평등과 정신 건강 문제

성적 활동의 증가와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은 새로운 형태의 성 불평등과 정신 건강 문제를 야기했다.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성적인 자기 검열과 온라인상에서의 부정적인 평가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적인 만남이 많아질수록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겪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미투 운동은 젊은 여성들에게 성폭력과 성희롱에 대한 인식을 높였지만, 실제 제도적 변화 부족으로 인해 불안감과 해결책 부재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5️⃣ 성교육의 부재와 성 보수주의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성교육 수업이 중단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그 효과가 감소했다. 또한, 미국 공립학교의 성교육이 절대 금욕주의에 초점을 맞추고 포괄적인 성 건강이나 동의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젊은 세대가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기 어렵게 만들고, 성 보수주의로 회귀하려는 시도를 반영했다.

 

6️⃣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 경향

#미투 운동 이후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악마화된다'는 느낌이 확산되면서, 일부 남성들은 성차별주의적 주장을 옹호하는 우파적 정치 성향을 띠게 되었다. 이는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가 진보적 성향을 보이는 것과 대조되며, 성별 간의 긴장과 오해를 심화시켰다. 셔먼 기자는 남성들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이들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뉴요커>

 

 

🔍 정리하면

두 기사는 Z세대의 성적 규범이 낙태권 폐지, 팬데믹, 기술 발전(온라인 플랫폼 및 포르노), 그리고 #미투 운동과 같은 복합적인 사회적 요인들에 의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Z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성관계 횟수가 줄어들고 성에 대한 정보를 주로 포르노에서 얻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왜곡된 성 인식과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또한, 성교육의 부재와 성 보수주의적 경향, 그리고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 현상 등은 Z세대의 성적 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도전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행위를 넘어선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하며, 포괄적인 성교육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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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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