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자금(직접대출) 2회차 접수가 13분 만에 예산 소진의 사유로 마감됐다. 3회차 접수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정확한 일정과 신청 방법, 유의사항을 정리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부터 카카오 전자문서로 ‘단기연체 안내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떤 내용인지 정리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2000억 접수 13분 만에 소진
소상공인 정책자금(일명 직대) 지원은 개인 신용평점 744점 이하인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5년간 연 2%의 고정금리로 최대 3000만 원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16일 마감된 1회차 접수에는 4000억 원, 2ㆍ3회차에 2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계획이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이번 2회차 신청은 홀짝제를 적용하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소진공에 따르면 접수 시작 13분 만에 2회차 예산은 소진됐다. 실제 관련 사이트에선 “정책자금의 신청가능금액이 모두 소진되어 신청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공지가 떴다.
이날 접수에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몰려 신청 시작 시각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다. 사이트 접속조차 못 하고 뒤늦게 예산이 소진됐다는 소식을 접해 들은 자영업자 사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새벽 내내 잠도 한 숨 못 자고 피시방에 자리를 잡고 대기한 경우도 있어 허탈감을 키웠다. 한 자영업자 사장은 “로그인 하고 들어가니 아직 신청도 안 했는데 이미 자금을 신청했다는 메시지가 뜨는 등 오류가 발생하다가 결국 먹통이 되는 바람에 자금 신청에 실패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2회차 신청에서의 이 같은 사이트 접속 오류는 이미 지난달 16일에 있었던 1회차 신청에서도 나타났다. 중기부에 따르면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은 대표 누리집, 소상공인 마당,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 등으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다. 1회차 접수에선 소진공 대표 누리집은 오전 8시부터 약 8시간 가량 네트워크 장애가 있었다. 반면,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누리집은 정상 운영되어, 1만2108건의 자금 신청을 받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3회차 접수, 3월 20일(월) 재개 예정... 신청 방법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1회차(1월 16일), 2회차(2월 20일)에 이어 3회차 접수도 예정돼 있다. 소진공에 따르면 3회차 접수는 오는 3월 20일(월)에 재개될 예정이다.
소진공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출신청 및 확인서 발급 신청 | 정책자금별 신청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
| 서류제출 | 구비서류를 확인하고 해당 파일을 등록하여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합니다. |
| 신청결과 확인 | "마이페이지/대출신청결과"에서 신청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 확인서 출력 | "마이페이지/대출신청결과/대리대출(확인서)신청결과"에서 [확인서출력]버튼이 보여지면 프린터로 출력하실 수 있습니다. |
신청 완료 후 공단에서 발급 승인을 한 경우 확인서 출력까지 잊지 말자. 발급 신청 및 승인 후에는 문자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연락 받을 휴대전화 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소상공인정책자금 신청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 소상공인정책자금 신청시 유의사항 >
- 서류제출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취소 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신청완료 후 공단(관할센터)에서 발급승인을 한 경우에 확인서 출력이 가능합니다.
-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공단에서 별도 서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추가 대출 및 확인서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을 경우 접수일정 내에서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발급 신청 및 승인 후 문자로 안내를 드리오니 연락 받으실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히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17일부터 단기연체 안내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도 시작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부터 카카오 전자문서로 ‘단기연체 안내 전자문서 고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진공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체 안내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및 폐업 증가 등의 사유로 연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카카오톡 전자문서 고지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고유식별번호(CI)를 활용해 휴대폰 번호, 주소지 변동에 관계없이 발송이 가능하다. 본인인증을 통해서만 내용 확인이 가능해 보안성도 높은 편이다.
*참고 자료 출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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