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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 CAPE 주가수익 비율로 증시 거품 확인... 수치 데이터 확인하는 곳

by KWT 뉴스통신 2023. 4. 9.

실러 CAPE 비율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지난 10년간 기업 평균 이익으로 주가를 나눈 비율이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지난 10년간 평균 이익을 계산하여 단기적인 변동성을 제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의 밸류 에이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증시에 너무 거품이 끼지는 않았는지 적정 주가보다 낮은지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기준점이 된다. 실러 CAPE 비율의 개념과 활용법, 실제 데이터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곳까지 정보를 총정리했다.

 

실러-CAPE-비율-수치-확인-데이터-확인-사이트

 

 

‘실러 CAPE 비율’로 적정 주가, 증시 거품 여부 확인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Cyclically-Adjusted Price Earnings Ratio), 흔히 실러 CAPE 비율이라고도 하는 이 개념은 노벨경제학상(2013년)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예일대 교수가 주식시장의 가치 평가를 위해 창안한 것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주당 순이익 10년 평균값으로 산출한 주가와 수익의 비율을 말한다.

 

영어로는 ‘CAPE, Shiller PE Ratio’라고도 하는데, 이는 주가가 지난 10년간 평균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수가 높을수록 주식이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CAPE 비율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면 주가에 거품이 많이 끼어 언제고 거품이 터져 폭락할 위험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로 활용될 수 있다.

 

실러 교수는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거품 붕괴를 정확하게 예측해 명성을 떨친 바 있는데, 기본적으로 CAPE 지수가 장기 평균보다 높을 경우 주식시장이 과열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PER)과의 차이점

 

흔히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PER)’로 불리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은 어떤 회사의 주식가치,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유용한 잣대다. 이 PER은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주에 10,000원에 거래되는 어떤 회사의 주식이 1년에 주당 1,000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이처럼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주당순이익’으로 계산하지만 CAPE는 순이익을 계산할 때 경기변동 요인을 감안해 최근 10년 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실러-PER-CAPE-비율-확인-나스닥-데이터-링크
Shiller PE Ratio by Month (Nasdaq Data Link)

 

 

실러 CAPE 비율,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로버트 실러 교수의 CAPE 비율은 ‘나스닥 데이터 링크(Nasdaq Data Link)’라는 사이트(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략 한 달에 한 번 꼴로 수치가 업데이트되며 사이트를 방문하면 차트 형태(Chart)나 표(Table) 형태로 과거 수십 년 간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 열심히 종목을 사고 팔 때나, 혹은 사고 파는 거래를 활발히 하지는 않더라도 너무 깊이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장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워 질 수 있다. 이럴 때는 한 발짝 떨어져서 관조하듯 시장을 평가해 보는 계기도 필요한 법이다. 그럴 때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실러 주가수익비율(Shiller PER)을 통해 현 시장의 과열 정도, 주가의 고평가 정도, 거품(버블) 수준을 가늠해 보라! ‘더 큰 바보 게임(a greater fool game)’에서 마지막 폭탄을 떠안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 글에 언급된 정보는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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