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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장 ‘할 건 다했다’, ‘핼러윈, 축제 아냐’ 발언 논란... 홍보물 트윗 논란도

by KWT 뉴스통신 2022. 11. 1.

용산구청장 할 건 다했다’, ‘핼러윈축제 아냐’ 발언 논란... 홍보물 트윗 논란도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 발언과 “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희영-용산구청장-이태원-참사-발언-논란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태원 참사 발언 논란 <MBC> 방송 화면 갈무리

 

책임 회피성 발언 논란... ‘역할 다 했다지만 사흘 전 간담회서 안전대책 논의 전무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 구청장은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저희(구청)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면서 “(인파 예상은) 못한다. 작년보단 많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을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또 박 구청장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명확한 주최 측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건 축제가 아니다. 축제면 행사의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는데 내용도 없고 그냥 할로윈 데이에 모이는 일종의 어떤 하나의 ‘현상’이라고 봐야 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악의 압사 참사로 기록될 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사흘 앞두고 용산경찰서와 용산구청이 간담회를 열었지만 별다른 안전 대책을 수립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간담회에는 용산경찰서 과장과 이태원파출소장, 이태원역장, 용산구청 관계자, 연합회 상인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안전 대책에 대한 논의는 없이 범죄 예방과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박희영-용산구청장-이태원-참사-수습중-SNS-홍보-논란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 트위터

 

참사 수습 중 홍보물 트윗 논란도... 오해 풀렸지만 인스타 계정 비공개 전환 등 구설

 

한편, 박희영 구청장은 책임 회피성 발언 논란에 앞서 압사 사고로 심정지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사망자수가 급증하던 30일 새벽 2시 47분 경 트위터에 자신의 홍보물을 올렸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박 구청장 얼굴 사진과 함께 “취임 100일 맞아 용산구민을 위해 애쓰시는 직원 여러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는 멘트가 더해진 트윗이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용산구청장 새벽 2시 트위터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구청장이 사고 수습은 하지 않고, 트위터나 하고 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도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태원 한복판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난 시점에, 국민의힘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본인 SNS로 떡하니 홍보물을 올렸더라. 이게 제정신이냐”고 지적했다.

 

다만 이는 박 구청장이 아닌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로 밝혀져 오해는 풀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사고 발생 직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튜브와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도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서도 온라인에서는 “욕 안 먹으려고 닫았냐”는 반응이 나오는 등 구설에 올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만 61세)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출신으로 국민의 힘 용산구 부동산 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 전략본부 본부장, 국회의원 권영세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7월부터 서울특별시 용산구 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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