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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같은 테크 경영진이 더 많은 아이를 갖는 이유 (feat. 프로 내이털리즘)

by KWT 뉴스통신 2024. 10. 3.

일론 머스크는 현재까지 12명의 아이를 뒀습니다. 기술 기업 경영진은 왜 그렇게 많은 아이들을 낳고자 하는 걸까요? 이들은 경제 및 인구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높은 출산율을 지지하며 생식 건강에 대한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짤막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 문제를 다뤘습니다. <WSJ>는 "세계적인 출산율이 급락함에 따라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와 같은 일부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임원들은 가능한 한 많은 아기를 낳아 출산율 감소를 멈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프로 내이털리즘(pro-natalism; 출생주의)*에 대해 "주로 종교적 보수주의자와 이민 반대자들이 모여 있는 산전 출산주의 운동은 낮은 출산율이 경제적, 정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습니다. (With global fertility rates in freefall, some Silicon Valley execs like Elon Musk are aiming to halt the decline – by having as many babies as possible. The pronatalism movement, mostly populated by religious conservatives and immigration opponents, is built on the belief that lower fertility rates will lead to economic and political catastrophe.)

*출생주의(pronatalism): 인간의 출산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자녀를 낳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는 윤리관.

 

다만, WSJ는 더 높은 출산율을 옹호하는 운동과 일부 비평가들이 이 운동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 이유를 조금 더 들여다 봅니다.

 

핵심 3가지 포인트:

  1. 출산 우려: 일론 머스크와 같은 리더들은 출산율 감소가 사회적 및 경제적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으며, 더 높은 출산율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를 취합니다.
  2. 기술적 개입: 인공 난자 및 유전적 예측과 같은 혁신이 부모가 자녀의 유전적 특성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 차별에 대한 윤리적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3. 문화 및 정책 권고: 일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연방 자금을 사용하여 육아 휴직을 지원하는 것을 제안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부모를 더 잘 지원하기 위한 문화적 변화와 직장 내 적응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일론-머스크
일론 머스크 (CNBC - Wall Street Journal 재인용)

 

 

테크 경영진이 더 많은 아이를 원하는 이유... 미래 경제를 위한 선택 '프로 내이털리즘'

 

세계 인구의 출산율이 점차 감소하면서 경제 및 사회적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일부 기술 업계 리더들은 높은 출산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과학 기술을 도입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WSJ>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프로 내탈리즘(pro-natalism)이라는 운동을 소개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프로 내이털리즘의 배경과 이 운동이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윤리적 영향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Total Fertility Rate (WSJ)

 

 

프로내탈리즘 운동은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넘어서, 미래 세대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 경영진들의 지지는 이 운동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윤리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출산율 감소의 경제적 영향: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출산율이 감소하면 노동 인구가 줄어들고, 이는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이어져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론 머스크와 같은 기술 리더들은 이 문제에 주목하며, 출산율 증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2. 기술을 통한 출산율 증가의 가능성:

실리콘밸리는 생식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공 난자, 유전자 편집, 배아 유전자 검사 등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부모가 자녀의 유전적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제공하는 선택권은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출산율을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3. 문화적 및 정책적 변화의 필요성:

문화적 요인과 교육 시스템은 출산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고등 교육의 비용 상승과 경력 중심의 문화는 젊은 세대의 출산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육아 휴직, 원격 근무 지원 등을 통해 출산과 육아가 경력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같은 프로 내이털리즘은 사회적, 기술적 해결책을 통해 출산율 문제에 접근하면서 윤리적 고려를 잊지 말아야 하며, 장기적인 인구 정책과 문화적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프로내이털리즘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는 이유는?

출생주의, 프로 내이털리즘(pronatalism)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몇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1. 문화적 및 경제적 장벽: 현대 사회에서 고등교육과 경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출산율을 낮추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젊은 세대가 자녀를 갖는 것을 경제적 및 시간적 부담으로 여기게 만들어, 심지어 정책적 노력이나 장려책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더라도 출산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기술적 해결책의 윤리적 문제: 고급 생식 기술, 예를 들어 유전자 편집이나 선택적 임신을 통해 특정 유전적 특성을 가진 아이를 출산하려는 기술적 시도는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회적 차별을 조장하거나 특정 인구집단을 배제할 위험이 있어,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장기적 인구 목표와 현재의 간극: 일부 기술 리더들과 프로내탈리스트들이 제시하는 장기적 인구 증가 목표는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현실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구 과밀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보다는 질적인 인구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으며, 갑작스런 출산율 증가는 다른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프로내이털리즘 정책이나 운동이 항상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프로 내이털리즘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실리콘밸리 일부 경영진의 지지를 받는 프로내탈리즘 운동은 기술 발전과 문화적 변화를 통해 출산율 감소의 잠재적 부정적 영향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윤리적 문제 및 현실과 동떨어진 장기적 인구 변화에 대한 초점을 비판받고 있습니다.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현재의 문제로 대두된 대한민국에서 프로 내이털리즘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여러 측면에서 고려될 수 있습니다:

  1.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가진 국가 중 하나로,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프로내이털리즘은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2. 정책 개발과 실행: 한국 정부는 이미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프로내이털리즘 관점에서 보다 효과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교육, 주거, 보육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3. 문화적 변화와 사회적 인식의 전환: 한국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책적 접근을 넘어서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육아에 대한 남성의 참여를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여, 여성이 경력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기술의 활용: 생식 기술의 발전과 그 접근성을 높여, 불임 문제를 겪는 커플이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는 윤리적, 법적 고려사항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신중하게 도입되어야 합니다.
  5. 장기적인 인구 전략: 프로내이털리즘은 단기적인 출산율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인구의 질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인구 구조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는 교육, 건강, 복지와 같은 분야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포함합니다.

프로내이털리즘은 한국 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인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과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더 생각해 볼 문제들:

  • 사회에 미치는 영향: 출산율 증가를 향한 문화적 변화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경력 기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윤리적 함의: 생식에서 유전적 선택을 허용하는 것의 잠재적 위험은 무엇이며, 이것이 사회 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장기적 실현 가능성: 기술 리더들이 제안한 해결책들은 실제로 실행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현재 사회 구조와 동떨어진 이상적인 목표일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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