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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잡기!’ 부동산 경기 사이클, 저점과 반전 초입 알아채는 신호

by KWT 뉴스통신 2023. 3. 3.

부동산 경기도 주식시장 등 다른 자산 시장과 비슷하게 일정한 상승과 하락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순환 주기를 파악하면 아파트값, 집값의 추이를 알아차리고 더 좋은 매매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글에서는 부동산 경기 사이클(주기), 부동산 경기 파악 방법, 부동산 경기의 저점을 파악하는 방법, 반등기 초입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부동산 경기,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 바닥(저점)과 반등 초입을 알아채는 신호 

부동산 경기의 주기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점에서 저점을 거쳐 다시 고점까지 이르는 한 사이클에 약 7~10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고점에서 바닥까지는 그 절반인 3~5년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는 어떤 절대적인 철칙은 아니며 그때그때의 거시경제적인 상황이나 다른 여러가지 경제적/비경제적 영향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동산 사이클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상승기: 공급이 수요보다 적어서 집값이 계속 오르는 기간입니다. 매수자들의 구매 의욕이 높고, 신규 공급량이 부족하며, 금리가 낮고 경제가 호조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 정체기: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어서 집값이 안정화되는 기간입니다. 매수자들의 구매 의욕이 줄어들고, 신규 공급량이 증가하며, 금리가 상승하고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 하락기: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서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기간입니다. 매수자들의 구매 의욕이 사라지고, 신규 공급량이 과잉하며, 금리가 높고 경제가 위기에 처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 회복기: 공급과 수요가 다시 균형을 찾아서 집값이 서서히 오르는 기간입니다. 매수자들의 구매 의욕이 회복되고, 신규 공급량이 감소하며,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가 회복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변동-추이-한국부동산원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 추이(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시장 주기 파악법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을 파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부동산 상승신호로는 인구증가율, 소득증가율, 신용대출증감률 등을 볼 수 있습니다.
  • 부동산 하락신호로는 재건축비율, 거래량감소율, 재개발비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정체기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수자들의 구매 줄어들었으며, 신규공급량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시려면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을 잘 파악하시고 현재 시점에 맞는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값 하락의 저점(바닥) 알아채는 신호

부동산 시장 하락의 저점(바닥)을 알아볼 수 있는 신호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꼽힙니다.

  • 미분양 증가: 미분양이 많아지면 공급과잉으로 인해 집값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청약 경쟁률 저조: 청약 경쟁률이 낮으면 매수자들의 구매 의욕이 약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 구축 아파트 거래가 뜸해짐: 구축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면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임을 나타냅니다.
  • 전세가 남아돌기 시작함: 전세가 남아돌기 시작하면 임대 수요가 감소하고 임대료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공급이 많음: 앞으로 공급될 부동산의 양이 많으면 집값에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들은 부동산 시장 하락의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로 받아들여 지지지만, 정확한 바닥의 시점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경기, 바닥 찍고 반등하는 초입에서 알아챌 수 있는 방법은?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가장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경제 및 글로벌 경기 호조: 미국 경제가 뜨거워지면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투자와 부동산 시장도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금리 동결: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금리 동결’ 발표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입니다. 향후 미국 연준(Fed)의 금리 동결 조치 또한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 주요 단지 가격 상승: 서울 아파트 시장 반등 신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거래량 증가: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는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일부 급매물만 드물게 소화될 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는 시기에는 거래량이 눈에 띄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정부 규제완화 등 부동산 정책도 집값 반등의 신호로 활용될 수 있을까?

부동산 정책 변화도 부동산 시장의 반등 시점을 알아챌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나 세제 개편 등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종부세나 양도세를 조정하거나, 다주택자에 대한 각종 세제 완화 조치를 내 놓는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는 정책을 내놓으면 시장이 반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정책 변화가 반드시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역대 부동산 정책과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일부 정책은 집값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거나 역효과를 낳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정책 변화만으로 반등 시점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집값
부동산 경기 사이클 파악하기 (이미지: 언스플래시)

 

 

이상과 같이 부동산 경기의 순환 주기(사이클), 저점(바닥)이 언제, 어디 정도일지, 또 반등의 초입에서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러 모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를 하시려면 신중하게 판단하시고 위험관리를 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 언급된 정보는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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