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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딩의 귀환? 강달러 움직임 속 비트코인·금 강세

by KWT 뉴스통신 2024. 10. 21.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발언과 보호무역주의 지지로 비트코인, 금, 달러 같은 자산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원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유럽 경제 부진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화의 추가 하락이 길게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트럼프 트레이딩'(Trump Trading)이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자산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상황, 또는 그런 투자 접근을 말함.

 

트럼프 트레이딩의 귀환? 강달러 움직임 속 비트코인·금 강세

트럼프 호재와 자산시장 변화… 비트코인과 안전자산의 상승세

3대 주요 자산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시장 규제 완화 발언이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만에 14%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외에도 금과 달러 같은 안전자산도 강세를 보입니다. 강달러로 인해 원화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트럼프의 발언과 자산시장 반응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자산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규제 완화 공약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보호무역주의 지지 발언은 중동 불안과 맞물려 금과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분석입니다.

 

20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6만8417달러로 거래 중입니다. 11일 6만159달러에서 일주일 만에 13.7% 상승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규제 완화 공약이 이러한 상승세를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상승률을 보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8만~9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금과 달러 강세, 원화 하락 가능성

금과 달러 같은 대표적인 안전자산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값은 온스당 2736달러로 거래 중이며, 이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올해 초 2071달러였던 금값이 9개월 만에 32% 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금값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면서 원화는 약세를 보입니다. 최근 원화는 달러당 1360~1370원대에서 변동 중이며, 18일 장중에는 1373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발언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켰다는 평가입니다.

 

원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1기 정책을 경험했던 만큼 이번에는 하락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럽 경제 부진도 달러 강세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경기 침체 신호로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며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순부터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테마주' 가격이 급등했고 베팅 사이트에서도 그때부터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원화값은 이러한 기대를 반영해 내린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트럼프 1기'를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원화값 추가 하락은 길게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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