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 강의 물 전체 부피를 잴 수 있을까? 언뜻 황당해 보일 수 있는 질문이지만, 충분히 가져 볼 수 있는 호기심이다. 브라질의 아마존 강이나 영국의 템스 강, 중국의 양쯔강과 한국의 한강 규모를 비교해 보려면 강의 폭이나 길이 말고도 물의 부피 같은 것이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강물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강물을 재는 단위 '초당 입방미터'
강물은 고여 있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으며 그 시작점과 끝점을 분명하게 구분해 전체 물의 총량(부피)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통상적으로 강의 수량을 나타내는 단위는 초당 입방미터(cubic meter/second)이다. 이 또한 비가 많이 왔을 때나 가물었을 때, 유속이 빠를 때와 느릴 때 등 격차가 크다. 이 모든 전제를 감안하고 보시면, 한강의 물 총량은 대략 초당 200입방미터 ~ 500입방미터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평균적으로는 초당 340입방미터 정도로 조사되어 있다.
참고로, 초당 1,000입방미터라고 하는 것은 1초에 1,000입방미터, 즉 가로X세로X높이 각각 10m 부피에 담긴 물이 1초만에 흘러가는 유속이라고 가정할 때의 물의 양이다. 흔히 큰 비가 오거나 해서 막아뒀던 댐이 더이상 견디지 못할 수준이 되어 수문을 어쩔 수 없이 열어야 할 때 "초당 XXX입방미터의 물을 방류했다"는 식의 언론 보도 기사가 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한강의 평균 유속은 340㎥/s... 영국의 템즈강은 평균 165, 아마존은 무려 209,000㎥/s
한강(漢江, Han River)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이다. 한강의 전체 부피는 강우량, 지류의 유량, 댐 건설 및 물 사용과 같은 인간 활동의 영향과 같은 몇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울 한강의 평균 유속은 초당 약 340 입방 미터이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다양할 수 있고, 폭우가 내리는 기간 동안, 유속은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 반면 가뭄 기간에는 유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 한강의 전체 수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추정을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한강의 물의 양은 서울 사람들에게 중요한 수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개, 산업,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목적을 위해 충분히 크다.
참고로 영국의 템즈 강과 중국의 양쯔 강, 브라질의 아마존 강 평균 유속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템즈강(River Thames): 165 cubic meters per second (average flow rate at Teddington, near London)
- 아마존강(Amazon River): 209,000 cubic meters per second (average flow rate near the mouth of the river)
- 양쯔강(Yanze River): 2,850 cubic meters per second (average flow rate near Kigali, Rwanda)
이것들은 단지 평균 유량이고 강우량, 조수, 지류에서의 유량, 그리고 인간 활동과 같은 몇 가지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KWN뉴스통신ⓒ
*경고: 포스팅 내용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 도용하는 등의 행위 금지. 반드시 출처를 밝혀 SNS나 URL 링크 등으로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