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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요 산업별 전망... 비즈니스 트렌드 예측, 그리고 투자 전략

by KWT 뉴스통신 2022. 11. 28.

올해도 이제 1개월 남짓만 남겨두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년을 정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전망해 본다. 다음은 2023년 주요 산업별 전망과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단상을 메모해 본 것이다. 나열 순서에 중요도나 다른 의미가 부여된 것은 아니다.

 

 

2023년-주요-산업-전망-비즈니스-트렌드-투자-전략
불확실성의 미래로 항해하는 비행기 (이미지: 픽사베이)

 

인플레이션, 물가, 금리

미 연준 및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은 상반기, 적어도 1분기까지는 물가를 확실히 잡기 위해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은 예외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제대로 경기 부양을 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더 느슨하게 가져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기 침체, 또는 경기 둔화

몇몇 주요 국가 단위에서는 분명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경기 전체로 보면 침체는 가까스로 피하고 둔화 정도에 멈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면 그건 중국과 인도에 감사해야 할 일이 될 것이다. 미국의 침체는 상대적으로 얕은 수준일 수도 있겠지만 유럽의 경우는 훨씬 더 깊고 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크게 고통받는 나라가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는 2023년에도 많은 목숨을 앗아갈지 모른다 - 2022년보다는 적겠지만 말이다. 중국이 관건이다. 중국으로서는 확진자 수가 느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이 고점을 찍고 하향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소위 중국 정점론은 경제 성장률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경제의 근간이 되는 인구 측면에서도 2023년 봄께면 중국이 인도에 따라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중국 견제 등 여파로 인도와 더불어 아시아의 간과된 거인 인도네시아도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게 될지 2023년 한해 향배가 주목된다.

 

국제 유가, 에너지 수요

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함에 따라 글로벌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더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유국 클럽인 OPEC은 내키지 않더라도 증산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유가도 올해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자급 내지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고자 서두르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화석연료로 회귀하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권위주의 체제가 공급하는 탄소 연료보다 더 안전한 대안이 될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풍력과 태양열은 물론, 원자력, 수소 관련 산업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도 주춤

인플레이션은 내년 한 해 유통업계도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려움이 클 것이다. 전체 글로벌 유통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에서 현재 15% 가까이까지 올라와 있지만 2023년은 전년 수준을 넘어서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산업 둔화, 전기차는 선전

자동차 업계는 2023년 글로벌 신차 판매가 올해보다 잘해봐야 1% 정도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전기차(EV)만 놓고 보면 25%의 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이 전기차 세금 감면 혜택을 폐지하려던 계획을 되돌리며 수요를 떠받치고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등 OTT 업체 콘텐츠 강화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기업들은 신규 가입자를 확대하는 등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여행 회복... 항공사, 여행사 호재

코로나19 이후 ‘보복 여행’ 증가 등으로 해외여행이 대략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사, 여행사 등에게는 수익성 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관련 산업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업무상 출장을 줄이는 것도 한몫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정학적 리스크, 방산 업체 호황

세계 최대 국방비 지출을 자랑하는 미국은 연간 예산을 8,000억 달러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이 예산은 예년보다 줄어든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자극받은 유럽 여러 나라들과 대만 등 다른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켜보는 세계 각국이 국방 예산을 증액함에 따라 방산 업체들에게는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도 언젠가는 금리 인상을 멈추고 일정 기간 금리 동결 유지 후 결국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주요 단계가 언제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달러화 가치의 변화나 환율 변동, 국채 시장의 움직임, 그리고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전망도 지금으로서는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주요 변수를 예의 주시하면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 글에 언급된 정보는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KWN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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