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외주의’ 붕괴, 트럼프보다 더 근원적 문제 <FT>(루치르 샤르마)

미국의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는 트럼프 때문만이 아니라 지속 불가능한 과잉 신뢰와 구조적 불균형 속에서 이미 붕괴의 길을 걷고 있다고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이 주장.

 

‘미국 예외주의’ 붕괴는 트럼프만이 아닌 보다 근원적 문제 <FT>(루치르 샤르마)

 

 

The end of American exceptionalism goes way beyond Trump

It has been building, and is likely to be unravelling, for a long time

*영어 기사 원문

 

 

투자 업계의 구루 루치르 샤르마(Ruchir Sharma)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 24일 기고문에서 미국의 글로벌 우위가 단순히 트럼프의 정책으로 인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누적된 과잉 기대와 글로벌 시장의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주장함. 즉, 과거 ‘미국 예외주의’는 AI 투자 붐, 정부 지출, 달러 강세, 그리고 글로벌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그 기반이 약해지고 있으며 진정한 리밸런싱(rebalancing)이 시작되었다는 진단.

 

 

1️⃣ 미국 자산에 대한 과도한 집중 → 조정 시작

• 달러 가치와 S&P 500 지수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

• 미국의 GDP 점유율은 30% 이하지만, 글로벌 시장 비중은 60% 이상

• 글로벌 시장 대비 비정상적 고평가 상태가 서서히 조정되는 중

 

2️⃣ 미국 경제의 ‘인위적’ 성장에 대한 의문

• 정부 지출과 AI 투자에 의존한 성장, 지속 가능성에 의문 제기

• 독일의 재정개혁, 중국의 저비용 AI 등 타 국가들도 경쟁력을 갖춰가며 미국의 독점적 성장모델에 도전

 

3️⃣ 글로벌 투자 흐름 변화 감지

• 유럽·일본 주식에 10년 만에 최대 외국인 자금 유입

• 이머징마켓은 더 이상 미국 증시에 연동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

• 미국 달러에 대한 헷지 없는 외국인 투자자금은 달러 약세 리스크 확대 요인

 

🔍 정리하면

미국 중심의 글로벌 자산 배분은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트럼프 리스크’는 단지 촉매일 뿐. 구조적 재편과 글로벌 자본 흐름의 다양화는 미국 예외주의 종말의 신호탄이 되고 있음. 이제는 미국 시장이 흔들려도 세계는 함께 무너지지 않으며, 미국 외 국가들이 독립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

 

 

🚨주의: 이 글은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로 인한 손실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앞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추가적인 자료를 검토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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