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무 등 지식 노동은 물론 인간 본연의 능력이라고 하는 예술의 영역까지 결국 대체하고 말 거라는 경고가 있다. 하지만 AI는 예술가들의 창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놀라움·창의적 대화를 통해 창작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MIT Technology Review> 2025년 5-6월호에서 다뤄진 내용을 핵심 요약 정리했다.
AI가 어떻게 창의성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MIT 테크놀로지 리뷰>
How AI can help supercharge creativity
생성형 AI는 단순히 이미지나 텍스트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툴로만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창작자가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로써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AI의 계산 능력이 결합된 진정한 공동 창작(co-creativity)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는 희망 섞인 분석이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AI는 창작자의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음
- Lizzie Wilson은 AI와 함께 실시간으로 코드를 공연하며 예측 불가능한 사운드를 만들어냄
- AI는 비트와 루프를 제안하고,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조합을 통해 창작을 자극함
2️⃣ AI는 단순 자동화가 아닌 '도전과 대화'를 유도하는 도구로 사용됨
- 연구자들은 AI가 오류를 유도하거나 창작자의 가정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는 데 주목하고 있음
- 예: AI에게 특정 조건에 맞는 게임 레벨 설계를 요청해 예술가의 선입견을 깨는 결과 도출
3️⃣ AI 도구의 설계 방식이 창의성의 성격을 결정함
- 사용자가 피드백을 주고 AI가 다시 반응하는 쌍방향 구조가 창의적 사고를 유도함
- 단방향 자동 생성 툴은 사용자의 창의성을 약화시킬 수 있음
AI 협업 공연, ‘라이브 코딩’으로 창의성 증폭
라이브 코딩 아티스트 Lizzie Wilson은 생성형 AI를 실시간 공연 파트너로 활용하여 음악을 생성함. 이 때 AI는 새롭고 예기치 못한 비트 조합을 제안하며, 관객은 창작과 실험의 과정 자체를 감상할 수 있음. 실수가 생길 때조차 관객은 열광하며, 이는 창작의 ‘위험 요소’가 공연의 본질임을 보여줌.
생성형 AI는 창작자를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제작자'로 만듦
많은 예술가와 연구자들은 단순히 AI의 출력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제안하는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거나 거부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훈련하고 있음. AI는 창작자에게 새로운 생각을 유도할 뿐 아니라, 잘못된 전제를 깨닫게 하는 ‘창의적 마찰’을 제공함.
- 예: 한 연구자는 성별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 중성적 캐릭터 디자인을 위해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실험함
- AI가 내놓은 결과가 창작자의 기대를 어긋날 때, 이 실망이 오히려 깊은 성찰과 개선의 계기가 됨
창의성을 가로막는 요소도 있음
- 일부 생성형 모델은 입력 프롬프트조차 반영하지 않고 결과를 생성하는 등 투명성과 통제력 결여 문제 존재
- ‘즉시 생성 → 즉시 소비’ 구조는 사용자를 수동적이고 피상적인 소비자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음
- 창의성을 보장하려면 AI 결과에 대해 반응하고, 도전하고, 수정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함
🔍 정리하면
이 글은 AI가 예술과 디자인 등 창작 분야에서 단순히 효율적인 도구가 아니라 창작의 동반자로서, 창의적 실험과 협업을 자극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핵심은 AI를 통해 더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롭게 생각하고 실험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창작자가 AI와의 대화를 통해 얻는 혼란, 놀라움, 반발심조차도 창의적 에너지로 환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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