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팬스(OnlyFans)는 구독 기반의 수익 모델과 엄격한 보안 조치를 통해 온라인 음란물 산업을 재편하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지만, 경쟁 심화, 규제 강화, 콘텐츠 관리 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6월 24일자 기사.
온리팬스는 어떻게 음란물 산업의 판도를 바꿨나... 디지털 성인물 플랫폼의 성공과 도전 <이코노미스트>
2016년 설립된 OnlyFans(온리팬스, 온리팬즈)는 전통적으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던 온라인 음란물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이 플랫폼은 유료 구독과 맞춤형 콘텐츠 판매를 통해 창작자에게 직접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이는 기존 무료 '튜브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OnlyFans의 성공은 온라인 성인 콘텐츠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 문제들을 수면 위로 떠올렸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수익 모델의 혁신: OnlyFans는 유료 구독, 맞춤형 콘텐츠, 상품 판매, 개인화된 채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플랫폼은 사용자 결제액의 2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데, 이는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3 회계연도에 창작자들에게 53억 달러를 지급하며, 기존 무료 포르노 사이트들이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것과 달리 창작자 중심의 수익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 재정적 성공과 높은 수익성: 2023년 11월 기준 OnlyFans는 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률은 약 50%에 달했다. 이는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 기업들보다 높은 수치로, OnlyFans가 막대한 재정적 성공을 거두었음을 입증한다. 4백만 명 이상의 창작자와 3억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며 X등급 콘텐츠의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3️⃣ 보안 및 규제 준수 노력: OnlyFans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른 플랫폼에 비해 더 나은 보안 조치를 자랑한다. 영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안면 스캔 기반의 연령 확인 기술을 사용해 미성년자 가입을 막고, 창작자에게는 정부 신분증 및 은행 정보 등 여러 서류를 요구한다. 거의 1,500명에 달하는 인력이 계정을 확인하고 콘텐츠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하며, 2024년 5월에는 신규 계정 신청의 약 3분의 2를 거부했다. CEO는 OnlyFans에는 익명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4️⃣ 창작자에게 높은 수익 기회 제공: 팝 가수 릴리 앨런은 OnlyFans에서 스포티파이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혔으며, 성 노동자 보니 블루는 OnlyFans를 통해 월 최대 25만 달러를 벌어 페라리와 롤렉스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는 OnlyFans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고수익의 기회를 제공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창작자들이 메시지 응대 및 행정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등 온라인 창작 활동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화려하지는 않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5️⃣ 도전 과제와 규제 강화: OnlyFans는 팬슬리(Fansly)와 같은 신규 구독 사이트와의 경쟁, AI 기반 무료 포르노의 등장, 그리고 성인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강화라는 도전에 직면했다. 스웨덴은 7월 1일부터 포르노 사이트에서 맞춤형 이미지나 비디오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며, 영국에서도 성인 콘텐츠 산업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가 이루어졌다. 또한 OnlyFans는 결제 제공업체의 자체 규칙에도 영향을 받는다.
🔍 정리하면
OnlyFans는 구독 기반의 수익 모델을 혁신하여 온라인 음란물 산업에서 막대한 재정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 플랫폼은 창작자에게 직접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비교적 엄격한 보안 및 규제 준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경쟁 플랫폼의 등장, 인공지능 기반 무료 콘텐츠의 확산, 그리고 스웨덴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성인 콘텐츠 규제 강화는 OnlyFans의 미래에 중요한 도전 과제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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