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들의 우려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아직 미국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5일자 온라인판 기사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예상 밖의 잠잠함… 진짜 영향은 언제? <이코노미스트>
많은 경제학자들이 트럼프의 고율 관세가 2025년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정책 시행 초기 데이터는 예상을 빗나갔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에 쌓아둔 재고를 활용해 가격 인상을 억제했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관세는 본질적으로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 정책이 미국 경제와 가계에 미치는 실제 파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예상 빗나간 초기 영향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해 2025년 인플레이션이 0.8%p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관세 부과 첫 달인 4월의 상품 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쳤다. 이는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 둔 수입품 재고를 소진하며 충격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2️⃣ 관세 영향 분석을 위한 새로운 모델 단순히 수입 비중과 관세율을 곱하는 방식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이코노미스트는 관세의 실제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자체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수입품이 최종 소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중 ▲원유와 같은 중간재의 역할 ▲소비자 행동 변화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관세율이 높은 상품과 낮은 상품 간의 상대적인 가격 변동을 비교 분석한다.
3️⃣ 현재까지의 분석 결과 이코노미스트의 모델 분석 결과, 4월까지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 효과는 **0.13%**에 불과했다. 미국 경제가 서비스 중심의 자급자족형 구조를 가진 덕분에 그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특정 품목에서는 영향이 컸는데, 예를 들어 헤어드라이어와 같은 '전기 개인 미용 기기'는 1달러 지출 시 59센트의 관세 부담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에서 비롯되었다.
🔍 정리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초기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작았다. 이는 기업들의 일시적인 가격 방어 전략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담이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되고 있어 향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정책의 불확실성 자체가 기업들의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물가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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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 [분류 전체보기] - "금리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세상은 아직 아니다" (마틴 울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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