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문화는 기업 성공에 필수적이며, 단순히 추상적인 단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구축되어야 한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6월 16일 보도.
기업문화 왜 중요한가? 성공적인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한 경영자의 역할 <이코노미스트>
모든 기업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문화의 방향성과 내재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 로비에 '투명성'이나 '협력'과 같은 단어를 적어 놓는다고 해서 직원들이 그러한 가치를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 문화는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중요하며, 2023년 Alex Edmans 외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 만족도가 높을수록 재무적 성과가 향상되며, 이는 유연한 노동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모든 기업이 동일한 문화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전략에 따라 문화 또한 달라져야 한다. MIT의 Donald Sull은 기업 문화를 기업의 운영 체제에 비유하며, 전략이 다르면 문화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혁신을 추구하는 스페이스 엑스(SpaceX)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은 직원들이 선호하는 근무 환경이 다르며, 이는 각 기업의 채용 방식과 행동 규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핵심 포인트 (Key takeaways)
1️⃣ 문화는 전략의 빈틈을 메운다: 상사의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기업 문화에 따라 결정된다. 페덱스(FedEx)의 초기 사례처럼 위기 상황에서 직원이 스스로 판단하여 고객 문제를 해결한 것은 강한 기업 문화가 전략적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었다.
2️⃣ 체계적인 문화 구축: 기업 문화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Novo Nordisk Way'라는 일련의 원칙으로 문화를 체계화하고, '필수 요소'라고 불리는 10가지 규범으로 의사 결정을 안내했다. 또한,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관리자들이 바람직한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지원하며, 경험 많은 퍼실리테이터들이 전 세계 지사를 방문하여 문화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3️⃣ 채용 및 승진에 문화 내재화: 문화를 중시하는 기업들은 채용 및 승진 과정에 문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모더나(Moderna)는 '가능성을 넘어선다', '위험을 감수한다'와 같은 12가지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지원자를 평가했다. 의료기기 회사 스트라이커(Stryker)는 성과 지향적이고 약자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조직 설계를 활용했다. 사업부가 너무 커지면 분할하여 작은 단위가 마치 스타트업처럼 성장하도록 독려했다.
4️⃣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 강한 정체성을 가진 기업에서 문화와 숭배의 경계가 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경영자들은 문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했다. 단순히 벽에 추상적인 단어를 그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직원들이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그 단어들을 지속적으로 삶 속에서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리하면
기업 문화는 기업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단순히 추상적인 가치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전략과 목표에 부합하도록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내재화해야 한다. 이는 직원 만족도와 재무 성과 향상에 기여하며, 특히 직원들이 상사의 부재 시에도 바람직하게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운영 체제로서 기능한다. 성공적인 기업들은 명확한 원칙과 규범을 수립하고, 이를 채용 및 승진 과정에 통합하며, 지속적인 피드백과 교육을 통해 문화를 삶 속에서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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