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19 2023년 글로벌 경제, ‘블랙스완’ 말고 ‘파랑새’를 기대하며 만약 올해 우크라이나에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면? 만약 미국과 중국이 갈등 국면을 뒤로 하고 다시 평화로운 공존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로 한다면? 만일 어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나타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완화해 줄 수 있다면? 2023년, 블랙스완처럼 나쁜 일 말고 파랑새처럼 좋은 일은 없을까? 물론, 이런 가정들이 2023년에 현실화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0)에 가깝다. 하지만, 정말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실제 벌어진다면 ‘경기침체’라는 먹구름 아래에 놓인 글로벌 경제에는 한 줄기 강렬한 햇살이 될 수도 있다. 2000년대 후반 나심 탈레브가 유행시킨 블랙 스완(black swan; 검은 백조)은 애초에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엄청난 영향력을 .. 2023. 1. 7. 2023년 경제 전망, 단 하나의 핵심 키워드 ‘경기침체’ 2023년 경제 전망, 단 하나의 핵심 키워드 ‘경기침체’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년도 전망을 함에 있어 ‘경기침체’라는 네 글자를 연필로 꾹꾹 눌러 적었지만, 그 시기와 정도에 있어서는 제각각 의견이 분분하다. 그들이 대체로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지난 두 차례의 경기 하강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 것도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이었지만, 이번 경기침체를 촉발할 주체 역시 연준의 긴축 및 금리 인상 정책일 것이라는 부분이다. 아이러니하다. 경기침체를 불러오는 주체도, 경기침체의 늪에서 꺼내줄(회복) 구원의 손길도 다름 아닌 연준이라는 것이... 과거 경험상 보통 침체는 소리소문 없이 슬그머니 와 있곤 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침체의 경고등을 켜고 목청을 높이곤 했지만 기업을 이끄는.. 2022. 12. 30. 美 3개월물 국채금리도 10년물 역전... 경기침체, 결국 못피하나 美 3개월물 국채금리도 10년물 역전... 경기침체, 결국 못 피하나 미국의 3개월물 국채 금리가 지난 24일 장중 10년물 국채 금리를 역전한데 이어 25일에는 오전 내내 10년물 금리를 웃돌았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2년물-10년물 국채 금리 역전보다도 더 확실한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지는 3개월물-10년물 국채 금리의 역전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이미 지난 7월 초부터 10년물 금리를 역전했는데, 이번에 외신들이 주목한 것은 단기 국채 중에서도 더 짧은 3개월물마저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를 추월했다는 점이다.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강력한 경기침체 전조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머지않아 경기침체가 찾아올 거라는 강력한 신호로 여겨진다. .. 2022. 10. 28. 이전 1 2 3 4 5 다음